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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 총출동…기기 박람회 넘어선 'KCR'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가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 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GE헬스케어와 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는데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까지 총출동하면서 사실상 박람회를 방불케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이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같이 기업들의 각축전 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KCR 2023이 영상 진단 의료기기 박람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단순하다. 단일 과목 학술대회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박람회 수준에 이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이번 KCR 2023에는 80여개 기업들이 7281㎡에 달하는 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코엑스 D홀을 가득 채웠다.영상의학과의 특성상 영상 진단 기기가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관련 국내외 기업들이 총출동한 셈이다.실제로 이 자리에는 GE헬스케어를 비롯해 필립스코리아, 캐논메디칼 코리아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모두 전면에 대형 부스를 차렸다.또한 바이엘과 동국제약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도 이들에 밀리지 않고 대형부스를 차린 채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 대한 판촉을 이어갔다.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빼곡하게 부스를 채웠다. 대다수가 의료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뷰노와 루닛, 딥노이드, 클라리파이는 물론이고 딥노이드, 메디컬아이피, 코어라인소프트, 퍼즐AI, 뉴로핏 등이 앞다퉈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렸다.이처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모두 KCR로 집결하면서 이 자리는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이 벌어졌다.필립스 코리아, 차세대 3.0T MR 'MR 7700' 첫 선이번 KCR 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 품질 및 검사 속도를 대폭 높인 차세대 3.0T MR인 'MR 7700 3.0T'를 처음으로 소개했다.필립스 코리아는 이번 KCR을 차세대 3.0T MR 'MR 7700 3.0T'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잡았다.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 DWI)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킨 기기다.또한 임상 뇌신경학 및 뇌과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는 동일 검사시간동안 획득하는 정보량(Number of Dynamic)을 20%나 늘렸다.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 DTI)에서는 동일검사시간동안 최대 50% 증가된 방향성검사(Number of Direction)를 수행해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특히 MR 7700에는 기존의 MR 장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이 탑재돼 여러 원자들에 대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다.일반적인 MR 장비는 수소원자만을 공명주파수를 부여해 신호를 검출할 수 있지만 MR 7700은 수소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이러한 다중핵 검사 기능으로 모든 해부학적 구조에 걸쳐 기존 수소원자 중심의 MR영상기법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던 여러 대사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아울러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연구도 지원한다. 또한 수소원자 MR 검사과정과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사용해 연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GE헬스케어, 차세대 MR 기술 에어리콘디엘 선보여GE헬스케어는 차세대 CT 장비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와 함께 차세대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였다.GE헬스케어는 이번 KCR에서 차세대 AI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을 전면에 내세웠다.GE헬스케어의 프리미엄 CT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는 최대 디텍터 크기 160mm, 최대 관전류 용량 1300mA, 최소 관전압 용량 70kV를 동시에 제공해 환자의 움직임 없이 콘트라스트(Contrast)가 월등하게 개선된 빠른 CT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또한 조영제 주입량을 줄여 혈관 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안전한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선보이는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는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GE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도 이번 KCR 2023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에어 리콘 디엘은 GE헬스케어의 MR에 탑재해 더욱 선명한 이미지와 빠른 스캔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다.함께 선보인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유연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검사 부위를 담요로 감싸안듯 촬영해 편의를 높인다.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하며 보다 우수한 화질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GE헬스케어는 고해상도 초고속 영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수퍼G (Super G gradient, 80mT/m 경사자장세기 성능)이 탑재된 GE의 프리미엄 MR 제품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와 신제품 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도 전시해 관심을 받았다.캐논메디칼 코리아, 애퀼리언 원 프리즘에디션 전면 배치캐논메디칼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전면에 내세웠다.캐논메디칼 코리아는 KCR 2023을 통해 독자적 AI 기술인 'AiCE'의 홍보에 매진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캐논메디칼의 세계 최초 독자적 AI 기술인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과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기기.핵심 기술인  AiCE는 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 이하 노이즈)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이다.피크는 캐논메디칼의 초고상도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시젼(Aquilion ONE Precision)의 영상을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학습해 초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기존 CT보다 노이즈를 45% 감소시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AiCE를 이용해 최소한의 선량으로 듀얼 에너지 (Duel Energy)를 구현한다.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ray 에너지를 이용해 더 자세한 영상을 제공하는 스펙트럴 이미징(Spectral Imaging) 기술을 이용, AI로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워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도 160mm범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더불어 빔 형성 에너지 필터 실버 빔 (SilverBeam)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에너지 영역만을 남겨 영상 화질을 개선한다.특히 은의 광자 감쇠 특성을 활용, 불필요한 저에너지 영역대의 X선은 제거하고 영상에 도움이 되는 고에너지 영역대의 X선만 남겨 AiCE만 적용했을 때보다 선량을 약 82.4% 감소시켜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선량을 줄였다.뷰노, 메디컬아이피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총출동이 자리에는 글로벌 영상 진단 기업들 외에도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대거 출품을 이어갔다.상당수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영상 기반 AI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이를 소개하기 위해 자리한 셈이다.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이번 KCR에서 총력전을 펼쳤다.일단 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4종을 들고 나왔다.특히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3차원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 대상에 들어간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전면에 내세웠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또 임상 현장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버전 업데이트 내역도 알렸다.메디컬아이피 또한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KCR 2023을 찾았다. 특히 메디컬아이피는 이 자리를 CT와 MR, X레이 등 모든 라인업을 확보한 성과를 보여주는 장이라고 자평했다.실제로 이 자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분석 및 디지털 트윈 구현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를 필두로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 X-ray 3차원 분석 플랫폼 티셉(TiSepX) 등 AI 의료영상 분할 기술을 근간으로 한 다채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딥캐치 MR이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딥캐치 MR은 전신 CT에서 근육, 뼈, 피하지방, 내장지방 등 체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딥캐치의 기술을 MR 영상까지 확장한 제품이다.뇌질환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인 뉴로핏도 이번 KCR 2023에 자리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또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그렇다면 이처럼 국내외 영상 진단 기업들과 인공지능 기업들이 KCR에 총출동한 이유는 뭘까.기업들은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과 같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의미를 뒀다. 결국 사용자들이 모인 자리에 기업들이 모일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뷰노의 이예하 대표는 "뷰노의 의료영상 제품군이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잠재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KCR 2023 현장은 이를 위한 분명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3-09-25 05:20:00의료기기·AI

암의료 시장 노리는 루닛...AI 활용 데이터 분석 구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료 인공지능(AI) 시장을 향한 다양한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루닛이 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 데이터 판매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루닛은 2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업에 신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루닛은 암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 데이터와 인공지능 선순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환자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 세계 검진센터, 지역거점 병원, 임상시험 기관, 암센터 등에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의료 데이터를 의료기관 시스템에 직접 설치해 관리하는 통합형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다만, AI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의료기관에서의 데이터 수집이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진다. 데이터 수집과 이를 연결하는 기술 적용이 AI 플랫폼 구축에 있어 핵심이다.루닛도 이 같은 AI 플랫폼 구축 상의 한계를 모르지 않을 터.루닛 서범석 대표는 "정밀의학을 실현하려면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 높은 AI 기술력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등 시각을 좁게 접근해왔다"며 "이전 10년은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서범석 대표는 "의료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병원이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한 번 데이터를 받아와도 그 이후 프로세스 또한 비효율적"이라고 향후 과제를 평가했다. AI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 루닛은 데이터 판매 사업 진출 의향도 시사했다.서범석 대표는 "AI 플랫폼을 만들게 되면 기업의 사업 유형이 다양해진다"며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면 CRO, 제약사, 보험자를 상대로 데이터 판매 사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루닛은 AI가 스스로 진단하는 '자율형 AI 제품' 개발에도 착수한다. 루닛은 향후 AI의 판독 정확도가 100% 가까워 자율형 AI가 독립적으로 영상을 판독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하나의 의료 영상으로 온몸에 존재하는 모든 암을 검진 가능한 '전신 MRI' 개발도 추진한다. 전신 MRI는 기존 영상진단 방식에 비해 높은 검출률과 낮은 위양성률을 보이고 있고, 방사선 노출 위험도가 없어 암 검진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에 따라서다.서범석 대표는 "발병률이 높은 5대암을 기준으로 조성된 검진 환경 외 전체 암종의 절반은 검진 조차 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MRI와 AI의 결합을 통해 현재 검진 시스템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암종을 검진 체계로 편입해 모든 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4 11:45:04의료기기·AI
인터뷰

"GE의 비전은 의사·환자·기업이 만족하는 생태계 구축이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바라보는 지점은 명확합니다. 의사와 환자, 나아가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생태계죠. 인공지능(AI)부터 신기술까지 GE헬스케어는 모두 이 곳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며 기존 기기와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CT와 MRI 등 영상의학, 이른바 이미징 기술 또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기술들이 속속 임상 현장에 보급되고 있고 그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이러한 변화는 세계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영상의학 분야에서 GE헬스케어는 독보적 위상으로 상징성을 갖는다.그렇다면 GE헬스케어는 영상의학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또한 그들이 준비중인 차세대 기술은 바로 무엇일까."에디슨 플랫폼 통한 토털 솔루션으로 새로운 생태계 구축"GE헬스케어에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비제이 수브라마니암 (Vijay Subramaniam)은 이에 대한 답으로 '생태계'를 꼽았다.비제이 수브라마니암 아시아 태평양 이미지 사업부 총괄은 GE헬스케어의 비전으로 '생태계'를 꼽았다."이미 영상의학 분야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솔루션들을 내놓으며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요. 문제는 제품별로, 신체별로 너무나 제각각이라 의료기관은 물론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이를 하나씩 환자에게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죠. GE헬스케어는 여기에 주목했어요."GE헬스케어가 내놓은 '에디슨 플랫폼'은 여기서 출발했다. 각 기업별로, 각 제품별로, 각 신체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솔루션들을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설사 MRI는 GE헬스케어 제품을 쓰고 CT는 다른 기업 제품을 쓰더라도 통합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의지다.비제이 총괄은 "에디슨 플랫폼은 어떤 솔루션을 쓰건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이를 묶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GE헬스케어의 자체적 기기와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이나 제품의 솔루션들도 하나로 묶어 연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각각의 기기, 각각의 솔루션들을 하나씩 쓰다보면 당연하게 워크 플로우가 극도로 비효율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에디슨 플랫폼이 하나의 생태계 개념으로 각 기기와 제품의 장점을 한데 모으면 워크플로우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이슈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인공지능 솔루션 또한 마찬가지다. 상당히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에디슨 플랫폼의 생태계에서 대다수가 연동 가능한 만큼 이를 한번에 적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개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결국 어느 솔루션을 쓰던 에디슨 플랫폼 안에서 마치 하나의 기기와 프로그램처럼 적용이 가능한 만큼 워크플로우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비제이 총괄은 "에디슨 플랫폼을 활용하면 인공지능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한번에 적용해 의사의 판단을 보조할 수 있다"며 "신체 부위별로 다양한 이미지를 촬영한다 해도 인공지능이 문제가 없는 것부터 빠르게 제외해가며 의사들이 꼭 봐야 하는 문제만 찝어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인공지능은 절대로 임상의사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체할 수 없으며 그들의 워크플로우를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느냐에서 효용성이 갈린다"며 "CT나 MRI를 촬영하는 환자 중 정말 아픈 환자는 10%라는 점에서 나머지 90%를 빠르게 걸러내 의료진이 정말 필요한 환자에게 더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GE헬스케어 솔루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그런 의미에서 GE헬스케어는 '기기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라는 기업의 기본 원칙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결국 고객이 만족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대승적 판단에서다.단순히 기기의 판매를 넘어 각 의료기관별, 의료진별로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비제이 총괄은 "한국을 예를 든다면 단일보험 체제인 만큼 하이엔드 기기를 쓰던 중저가 기기를 쓰던 같은 단가를 적용받는다"며 "이로 인해 일정 수준의 MRI로 수익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는 의료기관이 있는 반면 프로토콜 개선이나 신규 적응증 연구 등의 연구적 목적으로 보다 고성능의 기기를 원하는 대학병원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결국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비해야 하며 그 안에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해야 기업 또한 생존할 수 있다"며 "그러면서도 일정 이상의 임상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GE헬스케어가 개발한 첨단 기술인 에어리콘디엘(AIR Recon DL)을 모든 기종에 포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적어도 GE헬스케어의 기기를 사용한다면 수준 이상의 이미지를 얻어야 한다는 의지에서다.기기의 교체가 아닌 '리모델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고가의 기기를 완전 교체하는 것이 의료기관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비제이 총괄은 "MRI를 교체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일인 만큼 GE헬스케어는 최대한 사용 기한을 늘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MRI의 가장 중요한 장비인 마그넷만 그대로 두고 필요한 요소만 교체하고 추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GE헬스케어에서 2012년에 구매한 장비라 하더라도 1~2주 안에 장비 구경을 트렌드에 맞게 60cm에서 70cm로 늘리고 에어리콘디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최소의 투자로 첨단 장비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시그나 히어로 전략적 랜딩…"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국가"특히 그는 한국이 GE헬스케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장비의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국민들의 수준 또한 타 국가 대비 월등하게 높다는 것.비제이 총괄은 의료진과 환자,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생태계가 조성돼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상당히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가진 의료진들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조성된 연구 능력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비제이 총괄은 "한국은  OECD 국가들 중에서 인구당 영상 장비가 가장 많은 국가로 특히 하이엔드 기기에 대한 선호도와 활용도가 월등하다"며 "중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한국에는 굉장히 수준 높은 대학병원들이 많으며 여기 속한 의료진들의 연구 능력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라며 "한국의 연구진들에게 아예 GE헬스케어의 솔루션 수정과 업그레이드 권한까지 주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전 세계 국가들 중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 이어 한국에 가장 먼저 신제품인 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를 선보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결국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세계 시장에서도 정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맞춰 GE헬스케어는 한국 의료진들과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는 GE헬스케어의 플래그십 장비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와 동일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하고 MRI 딥러닝 재구성 기능인 에어리콘디엘을 적용한 차세대 MRI.검사시간을 과거 장비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GE헬스케어의 차세대 솔루션이다.비제이 총괄은 "MRI의 핵심은 결국 얼마나 짧은 시간에 고품질의 영상을 뽑아내는가 하는 것"이라며 "MRI의 두가지 과제, 즉 신호대 잡음비인 SNR과 영상의 대표적 오류인 Ringing Artifact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과거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보다 많은 시간 촬영을 해야하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었다"며 "하지만 GE헬스케어의 에어리콘디엘이 나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에어리콘디엘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NR와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이다.시그나 히어로는 기존의 2D 검사에서 3D검사로 에어리콘디엘 기술을 확대 적용했으며 움직임 보정 검사, 신경 다발 추적검사, MR 대조도(T1, T2) 정량 분석 검사, 지방 신호 소거 검사 등 기능을 확장한 제품.비제이 총괄은 "에어리콘디엘은 결국 장비에 오래 들어가 있어야 하는 환자와 이러한 가운데서 시간을 들여 최고의 화질을 확보해야 하는 의료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GE헬스케어의 고민에서 나온 솔루션"이라며 "딥러닝을 통한 재구성 측면에서 획기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특히 시그나 히어로는 환자 맞춤형 RF 코일인 에어 코일(AIR Coil)이 탑재돼 기존에 촬영이 힘들었던 신체 부위나 응급 외상환자, 어린이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검사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또한 신호의 송·수신 안테나 역할을 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대비 코일의 채널수가 높고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최대 깊이가 향상돼 환자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영상의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비제이 총괄은 "앞으로 GE헬스케어의 모든 솔루션에 이 에어리콘디엘 기술이 적용될 예정으로 시그나 히어로는 이러한 GE헬스케어의 의지를 투영한 차세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에어리콘디엘 기술을 확장하며 영상의학 분야에 있어 하나의 스탠다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환자의 불편을 줄이며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 기업도 성장하는 것이 GE헬스케어가 바라는 선순환의 생태계"라며 "결국 기술은 이를 위해 존재하며 이를 선도하는 것이 바로 GE헬스케어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2023-04-06 05:30:00의료기기·AI

'플랫폼과 솔루션' KIMES에 투영된 의료산업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의 패러다임도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또한 개별 제품 단위에서 플랫폼과 솔루션 단위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를 방증하듯 올해 KIMES에서는 CT와 MRI , 초음파 등 말 그대로 '기기'가 채웠던 공간들이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채워졌다. 개별 제품을 알리기 보다는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하는 큰 그림을 보여주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패러다임 변화 뚜렷국내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인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올해 전시회는 모니터 등을 활용한 시각적 효과에 중점을 뒀다.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열린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수만명의 구름 인파가 모여들며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린 상황.실제로 주최측과 참여 기업들에 따르면 올해 KIMES는 코로나 이전 최전성기를 맞았던 2019년보다도 많은 참관객들이 모여들며 큰 성과를 거뒀다.그만큼 올해 KIMES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촉발한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 대유행이 맞물리며 일어난 지각변동이 전시회에서도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보여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실제 '제품' 말 그대로 의료기기들이 사라지고 모니터와 태블릿 등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는 점이다.과거 제품을 직접 눈에 보여주고 팜플릿을 전달하던 시대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자사 라인업을 관통하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판도가 변화한 것이다.의료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인 GE헬스케어도 올해 KIMES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일단 이번 KIMES에서 GE 헬스케어는 환자의 신체적 특성, 의료진의 숙련도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돕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심장초음파 비비드(Vivid)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AI 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I 기술 기반의 판독 보조 기능을 갖추고 유일하게 검진 항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자동 유방 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을 선보였다.시대 변화를 반영하듯 KIMES 현장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을 활용한 디테일이 눈에 띄었다.대표적인 체성분 분석 기업인 인바디도 올해 KIMES에서 하드웨어 보다는 새로운 솔루션 소개에 방점을 뒀다. 새롭게 홈케어 시스템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이 주인공.BWA ON은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과 체중계의 편리함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조기 진단을 위한 체수분과 근육량의 변화,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성분 항목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측정해 의료진과 소통하며 케어할 수 있다.인바디다이얼 H30은 애플워치 및 안드로이드 위젯과 연동성을 높여 더욱 간편하고 고도화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로 인바디 앱을 다운 받아 인바디다이얼 H30과 연동하면 워치페이스에 인바디 결과가 상시 표시돼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체성분 관리가 가능하다.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2002년부터 KIMES에 참가해 매년 의료환경 개선 및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BWA ON 등 가정용 신제품을 통해 고도화된 의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시 시작된 EMR 전쟁…주요 기업들 모두 참전이번 KIMES는 클라우드를 통해 촉발된 전자의무기록(EMR) 전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각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들을 모두 들고 나와 전면전을 펼쳤기 때문이다.유비케어 등 EMR 기업들도 고객들의 직접 체험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 보였다.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의사랑'을 앞세워 가장 큰 초대형 부스를 열고 'ALL NEW'를 주제로 의사랑 솔루션 라인업을 모두 내놓았다.이 자리에서 유비케어는 의사랑과 연동해 접수와 수납, 제증명 서류 출력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의사랑 키오스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기존 버전 대비 사용 속도를 3배 이상 높인 '의사랑 건강검진V2'와 태블릿을 활용한 '모바일 펜차트'도 함께 전시했다.특히 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닥터바이스는 만성질환 진료 지침에 기반해 환자관리 및 교육을 진행하고 간편하게 수가를 청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의사랑과 앱 연동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KIMES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연 만큼 의료기관에서 의사랑을 사용중인 고객들이 이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비트컴퓨터도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입구에 대형 부스를 차려 맞불을 놨다.라인업 또한 마찬가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종별 선택은 물론 CS방식과 클라우드 방식, 진료과목별 특화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의 규모와 특성, 요구사항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일단 중대형병원을 위한 솔루션으로 한층 고도화된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S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의료정보서비스 클레머를 전시했다. 또 이들과 연동돼 병원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병원용 경영관리 솔루션 bitnixERP도 함께 출품했다.올해도 비트컴퓨터 등 EMR 기업들이 KIMES 현장에 총 출동했다.전문병원을 포함한 중소형병원은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B와 요양병원을 위한 bitnixSilver,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요양병원 솔루션 bitnixCloud를 비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의원급 의료기관과 개원을 준비중인 의사들은 의원 EMR의 전통 강자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비트U차트와 함께 내과계열에 특화한 기능과 빠른 진료 및 청구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하는 비트A차트, 클라우드 기반의 의원용 플랫폼 비트플러스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클라우드 EMR 기업인 메디블록도 올해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그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경영통계과 인사이트, CRM 및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탑재한 닥터팔레트가 바로 그것.메디블록은 의사 출신의 이은솔 대표가 부스를 지키며 웹과 연동되는 모바일 EMR 시스템과 공단 서버와의 완벽한 연동, 고시의 변경 및 기능 자동 업데이트 등의 차별성에 새롭게 추가한 기능들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이번 KIMES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최초로 공개했다"며 "기존 의료기관에서 보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디자인과 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리오프닝 기대감 미용기기들도 총출동…고객 경험 향상 방점이번 KIMES에서는 엔데믹을 맞아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미용 의료기업들과 수출 기반의 영상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다.루트로닉은 올해 KIMES에서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갤러리 형식의 부스를 꾸려 이목을 끌었다.더마브이(DermaV)와 헐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울트라(LaseMD ULTRA), 클라리티II(CLARITY II), 루트로닉 지니어스(LUTRONIC GENIUS), 아큐커브(ACCUCURV) 등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선 루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특히 루트로닉은 시대 변화에 맞춰 올해 직접 기기를 선보이기 보다는 디지털 갤러리 형식으로 부스를 꾸려 피부 미용 분야를 이미지화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아예 이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운지를 꾸리는 것은 물론 전시 제품들 또한 미술관에 전시된 조각품을 연상할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한 것이 특징.루트로닉 관계자는 "루트로닉이 국내 1위 피부 미용 기업이지만 아직까지 대중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점차 늘리고자 이에 맞춰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클래시스도 이번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인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전면에 내세우고 슈링크와 울핏, 사이저, 토너브 등의 다양한 제품을 들고 나왔다.슈링크 유니버스는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MP, 노멀(Normal) 2개로 구성된 초음파 모드로 시술 속도를 한층 향상시킨 것을 특징으로 출시하자마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볼뉴머는 6.78MHz 주파수를 활용한 모노폴라 RF 의료기기로 환자 피부에 직접 접촉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팁으로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이번 KIMES를 통해 선을 보였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미 클래시스는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미용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며 "올해 KIMES에서는 사용자 체험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인공지능도 여전한 테마…다양한 차세대 기기도 전시올해 KIMES에서도 인공지능 테마는 여전히 핫 키워드로 이어졌다. 각 기업들이 주력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한 것.올해도 뷰노 등 인공지능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뷰노는 올해 KIMES에서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인 하티브(Hativ)를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뷰노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 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을 선보였다.또한 하티브 P30을 포함해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이 결합된 앱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하티브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웨이센은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비롯해 CES 2023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한 인공지능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 라인업으로 부스를 구성했다.특히 웨이센은 독립 부스 외에도 보건산업진흥원의 디지털 헬스케어관, KOTRA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쇼 케이스관에도 제품을 전시해 다양한 참관객들을에게 의료 AI 솔루션을 선보였다.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KIMES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해 의료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엠브이알 등 일부 기업들은 KIMES를 통해 신제품의 첫 선을 보였다.이번 KIMES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로 새로운 기기들이 소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일단 고압산소챔버 제조기업인 인터오션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기반으로 보급형 개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채재익 인터오션 대표이사는 "인터오션은 훨씬 고난도 기술인 산업 잠수용 챔버에서 시작했고 의료용 또한 이에 못지 않은 안전성을 갖추는데 힘을 써 왔다"며 "산소 중독 예방 시스템과 위급 상황에 대비한 소화수, 메뉴얼 안전 버튼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또한 엠브이알은 차세대 체외충격파 기기인 도니어(Dornier Medtech)의 Aries 2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Aries 2는 근골격계 뿐 아니라 발기부전 등 비뇨의학과 질환에 특화된 장비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마치고 국내 출시를  시작한 제품이다.이일영 엠브이알 대표는 "도니어의 Aries 시리즈는 이미 국내 대학병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검증된 제품"이라며 "이에 대한 차세대 라인을 KIMES에서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03-27 05:30:00의료기기·AI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개봉박두…올해 키워드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 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3)가 23일부터 4일간 막을 올린다.이번 KIMES는 명성에 걸맞게 서울 코엑스 전시장 1, 3층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총 4만 500㎡의 공간에서 1300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KIMES 2023 23일 개막…1300개 기업 총출동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8회 KIMES 2023이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Better Life, Better Future)'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3이 23일 개막한다(사진=KIMES 2022)올해 KIMES는 포스트 코로나 및 엔데믹을 맞아 총 1300개 기업이 3만 5천여점의 의료기기를 전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일단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중에는 GE헬스케어와 필립스가 차세대 솔루션을 들고 참관객을 맞이한다.또한 최근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수출 노선을 닦고 있는 루트로닉과 하이로닉, 클래시스, 인바디 등 수출 기업들도 이번 KIMES에 참여할 예정이다.올해도 마찬가지로 EMR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정보기업들의 경쟁도 눈여겨볼 포인트 중의 하나다.유비케어가 올해 가장 큰 부스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비트컴퓨터가 최전방 부스로 맞불을 놨고 세나클소프트와 메디블록, 이지스헬스케어 등 클라우드 기반 EMR 기업들도 모두 이번 KIMES에 출동할 예정이다.영상진단 분야도 이번 KIMES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전시회에 나선 가운데 DK메디칼과 리스템, SG헬스케어, 제노레이 등도 대규모 라인업을 구성했다.의료 AI기업들도 대거 전시회에 나선다. 뷰노와 웨이센이 대표선수로 참가하는 가운데 아크릴과 디알텍, 드래곤플라이 등도 차세대 AI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1300개 기업들이 부스를 차린 만큼 품목별로 전시장도 구분돼 운영된다.일단 1층 A홀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으로서 수술과 재활 기기, 의료정부시스템, 피부미용기기 등이 모인다.또한 B홀은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으로서 물리치료기기와 비만치료기기, 로봇재활 기기 등이 전시된다.아울러 C홀은 검사, 진단기기관으로 임상·검사용 기기를 비롯해 감염진단기기, 진단관련기기 등이 전시되며 D홀은 이미징 및 병원설비관으로 3D프린터와 의료기기 부품 및 소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메디컴텍, 수출 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이번 KIMES에서는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MedicomteK 2023(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술전)'도 함께 개최된다.엔데믹에 힘입어 올해 KIMES 는 참관객과 전시 부스 등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칼 코리아(Medical Korea 2023)도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메디컬코리아!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Medical Korea! Journey for a Better Daily Life and Future)'을 주제로 진행되는 메디칼 코리아는 유공포상 시상식, 포럼, 비즈니스 미팅, G2G 회담이 진행된다.엔데믹을 맞아 다양한 세미나 행사도 부활했다.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의료 트렌드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술 세미나가 마련되며 해외시장 개척 세미나, 개원의를 위한 창업 컨설팅 세미나, 의료정책 설명회 및 인허가관련 세미나가 이어진다.또한, 대한방사선사협회 서울특별시회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연수평점을 부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전시기간중 코엑스 전시장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센터(남4층)에서 개최한다.특히 이번 KIMES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행사가 마련되 눈길을 끈다.KOTRA와 함께 진행하는 '2023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가 바로 그것.GMEP는 KOTRA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로서 KIMES 전시 기간중 23일부터 2일간 코엑스 전시장 E홀에 마련된 수출상담장과 계약 체결식장에서 의료기기 관련 국내기업 200개사와 해외바이어 100개사를 매칭할 예정이다.아울러 의료기기 등록제도와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24일에 E홀에서 각국 보건부 관계자와 현지 의료기기 등록 컨설팅 기관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코로나 대유행 이후 오랜만에 초대형 전시회가 마련되는 만큼 경품 행사 등도 다양하게 마련됐다.'KIMES 골드바를 잡아라' 룰렛 경품 이벤트가 대표적으로 순금 3돈(4명)과 순금 2돈(4명), 순금 1돈(8명), 백화점 상품권(5만원권, 200명), 스타벅스 상품권(1만원권, 800명), 멜로우월머그(100명), 아이스 텀블러(100명)가 즉석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KIMES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 기업과 물품 등도 최대 규모에 육박하는 만큼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05:30:00의료기기·AI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 개막…차세대 혁신 기기들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유럽영상의학회(ECR)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5일 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답게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차세대 혁신 기기를 경쟁적으로 공개했으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도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오스트리아를 찾았다.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글로벌 기업들 차세대 솔루션 공개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가 현지시각으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연례 학술대회를 시작했다.유럽영상의학회가 2023년도 연례 학회의 막을 올렸다.이번 학회에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상의학 관계자들 3만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고 있는 상황.그만큼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이번 학회에서 최초로 차세대 솔루션을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이번 학회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연 필립스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필립스는 이번 학회에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들고 나와 인공지능과 결합한 첨단 기기들을 선보였다.이번 학회에서 필립스가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운 모델은 바로 MR5300이다. 필립스 독자 기술인 블루실(BlueSeal)을 적용한 제품으로 최대 35%까지 촬영 시간을 줄이면서도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필립스가 새롭게 내놓은 차세대 휴대용 초음파 'Ultrasound Compact System 5000'도 첫 선을 보였다.이 제품 또한 과거 제품에 비해 검사 시간을 30% 단축하면서도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의료기관에 비치된 초음파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화질을 보여준다.이와 함께 필립스는 AI 지원 스마트 워크플로우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Incisive CT with CT Smart Workflow가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과거 표준 재구성에 비해 방사선량을 80% 줄이면서도 노이즈 감소 또한 85%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캐논메디칼도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CT와 X레이를 모두 들고 나와 첫 선을 보였다. 셀렉스와 아퀼리온 서브가 바로 그것.차세대 X레이인 셀렉스(Celex)는 초소형 디자인이 특징으로 대형 스크린에 자체 설명이 가능한 아이콘을 배치해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여기에 노이즈 감소 등의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시스템도 추가됐다.또한 콘솔이 4가지 색상으로 구분된 터치 감지 조이스틱으로 구성됐으며 테이블 상판을 추가해 휠체어나 들것에 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테이블을 탄소 섬유로 구성해 안전 기능을 높였다.이와 함께 캐논메디칼은 아퀼리온 서브(Aquilion Serve)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80/160 슬라이스 CT인 아퀼리온 서브는 80cm 광폭이 특징으로 원터치로 작동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아울러 캐논메디칼의 차세대 워크플로우 솔루션인 인스팅스(Instinx)를 결합했으며 3D Landmark Scan을 도입해 스캔 범위와 시야를 자동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국내 AI 기업들도 총출동…다양한 라인업 공개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니 만큼 국내 기업들도 모두 오스트리아로 출동했다. 특히 키워드를 반영하듯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거 학회를 찾았다.뷰노 등 국내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도 비엔나에 집결했다.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뷰노메드 흉부CT AI와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대다수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섰다.뷰노 이예하 대표는 "이번 ECR 2023 현장에서 해외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잠재 고객과 대면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간 주요 제품이 유럽 CE 인증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하며 해외 시장 판로 확대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루닛 인사이트 DBT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연구초록 4편을 발표한다.특히 루닛 인사이트 DBT 관련 연구는 구연 발표로 채택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연구 결과 평균 연령 52세인 여성 162명에 대한 유방암 검출 정확도 및 성능을 분석한 결과 루닛 인사이트 DBT의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는 각각 93.2%, 75%, 94.7%로 확인됐다.뉴로핏도 이번 학회에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포함해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로핏 스케일 펫 (Neurophet SCALE PET),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Neurophet SegPlus) 등 라인업을 전시하고 있다.뉴로핏 빈준길 대표는 "“이번 유럽 영상의학회에서 주력 제품 및 ATNV 프로젝트에 대해 홍보하고 뇌 영상 분석 사업 및 치매 신약 개발 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해 글로벌 의료 기관 및 치매 신약 개발사 등과 협력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클라리파이도 이번 학회에서 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와 AI CT영상 조영증폭 솔루션 Clari ACE,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ClariPulmo ▲AI 대사질환 분석 솔루션인 ClariMetabo 등을 선보인다.특히 클라리파이는 이번 학회에 실버스폰서로 참여,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별도의 세션까지 배정받았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03-04 05:30:00의료기기·AI

"순수 국산 기술 기반 PHIS…빅데이터로 꽃 피울 것"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대의료원에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구축한 휴니버스가 이를 기반으로 전국구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충무병원 등 2차 병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것. 이를 기반으로 휴니버스는 순수 국산 기술 PHIS를 플랫폼으로 하는 빅데이터 기업으로 발돋음하겠다는 전략이다.휴니버스 김낙환 본부장은 PHIS를 차세대 병원정보 플랫폼으로 소개했다.휴니버스 김낙환 본부장(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은 "국내 최초로 고대의료원에 구축한 클라우드 기반 PHIS가 세계 최대 의료 IT 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로부터 정보처리 상호 운용성에서 1위, 예측 분석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를 기반으로 2~3년 내에 국내에 10여개 병원에 PHIS를 구축할 계획을 세운 상태"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PHIS가 국내 정밀의료의 명실상부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PHIS(Personalized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은 정밀의료 병원 정보시스템으로 불리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국책 사업을 통해 고대의료원에 처음으로 구축됐다.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의 외래 및 입원 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EMR)에서 생산되는 모든 정보를 표준화 데이터로 클라우드에 저장하면서 빅데이터를 쌓아가는 모델.실제로 현재 대다수 대학병원은 첫 방문시 타 병원의 의무기록 등을 모두 환자가 일일히 챙겨 가야 한다. 하지만 PHIS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기존의 검사와 차트 등 의무기록이 모두 클라우드에 쌓여있기 때문에 연속적 진료가 가능하다.김낙환 본부장은 "진료 연속성 외에도 연구 데이터의 활용 면에서 PHIS는 상당한 유용성이 있다"며 "지금은 각 병원별로 시스템과 데이터가 각각이라 이를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PHIS에 연결되면 그대로 빅데이터가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를 위해 휴니버스는 임상 용어와 코드에 대한 국내외 표준을 분석해 사용 코드 매핑 작업을 통해 약 8만 9004개의 표준화 작업을 끝낸 상태다.이를 통해 PHIS에는 환자 진료 정보가 그대로 통합된다. 어느 병원에 가도 진료이력은 물론, 상병이력, 수술 이력, 복용중인 약 정보가 모두 공유되며 이를 통해 통합 예약이나 통합 수납도 가능하다.또한 고대의료원의 모든 연구자는 환자 동의만 얻으면 3개 병원의 빅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시스템을 모듈화해 병원별 수요에 맞춰 구축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실제로 휴니버스는 공통 24개, 선택 14개 등 시스템을 총 44개의 모듈로 구성해 맞춤형 솔루션을 완성했다.가령 신생아실이 없는 병원의 경우 이 모듈을 빼서 비용 절감은 물론 시스템 단순화를 할 수 있다. 만약 일반검진이 없다면 이를 빼도 되고 특수검진만 한다면 이 모듈만 추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렇게 시스템이 모듈화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추가 모듈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모바일 EMR이나 라이프로그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휴니버스가 제공하는 PHIS 모식도김낙환 본부장은 "필요에 따라 모듈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만큼 병원의 상황에 맞도록 신속하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또한 수요에 맞게 자원 성능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데도 유리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고대의료원 같은 경우도 안암병원의 사례를 그대로 탬플릿으로 구성해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에 구축한 사례"라며 "이를 활용하면 향후 제4병원을 설립할때도 매우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러한 시스템 모두가 클라우드에 구축돼 있다는 것도 차세대 솔루션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API가 가능하기 때문이다.PHIS를 사용하는 병원의 경우 상호간에 환자 기록 공유가 가능한 것은 물론 병원별 통합 정보 시스템 또한 공유가 가능한 이유다.김낙환 본부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API를 활용하면 1차, 2차, 3차간 임상, 건강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닥터앤서나 AI 응급시스템 등 차세대 솔루션과의 결합도 가능하다"며 "또한 웨어러블 기기의 정보 또한 그대로 클라우드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장성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결국 PHIS로 이어진 모든 의료기관과 사업체, 연구기관, 정부까지 한 플랫폼 안에 모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이를 기반으로 휴니버스는 지속적으로 플랫폼 연계를 확장하는 한편, 정밀의료 빅데이터로 사업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연계 의료기관의 데이터가 활용 가능한 상태로 쌓인다는 점에서 신약 개발은 물론, 보험상품 개발, 인공지능, 마이데이터 사업 등 의료 빅데이터와 연계된 사업 모델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김낙환 본부장은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정밀의료 연계 플랫폼을 통해 PHIS로 모인 데이터를 정밀의료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PHIS 보급 확산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해 가면서 이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2차 모델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8 05:30:00의료기기·AI

GE헬스케어, 영상의학회에서 차세대 솔루션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 헬스케어(대표이사 김은미)가 20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20 회 아세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 제 78 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 KCR 2022)에 참가해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인다.GE 헬스케어는 일단 AOCR & KCR 2022 기간 동안 영상의학 솔루션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23일(금) 12시 30분에는 미국 LA 시더스-시나이병원 영상의학과 모이서 교수(Dr. Franklin G Moser)가 GE 의 등장성 조영제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며 유럽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저인 하칸 그룬딘(Hakan Grundin)이 미래 CT 기술인 포톤 카운팅 CT (국내 허가 취득 전 제품, Photon Counting CT)를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GE 헬스케어는 이번 AOCR & KCR 2022 에서 환자 중심의 진단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영상의학 기술도 선보인다.일단 차세대 MR 스캔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GE의 MR에 탑재해 더욱 선명한 이미지와 빠른 스캔이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다.함께 선보이는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유연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 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이 밖에도 고해상도로 초고속 영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수퍼 GE(Super G, 80mT/m 경사자장세기 성능)가 탑재된 GE 의 프리미엄 MR 제품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GE 의 프리미엄 CT 제품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는 최대 디텍터 크기 160mm 최대 관전류 용량 1300mA, 최소 관전압 용량 70kV 를 동시에 제공해 환자의 움직임 없이 콘트라스트(Contrast)가 월등하게 개선된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다.함께 선보이는 세계 최초 FDA 승인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는 저선량 검사 결과와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해 환자와 판독의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이 자리에서 GE 헬스케어는 영상의학에 특화된 다양한 초음파 제품과 솔루션도 소개한다. 영상의학과 등에 쓰이는 범용 초음파(General Imaging) 로직(LOGIQ™) 시리즈의 프리미엄 장비인 로직 E10(LOGIQ™ E10)에 탑재된 유갭 (UGAP-Ultrasound-Guided Attenuation Parameter) 솔루션은 비침습적 지방간 정량분석 기능으로 최근 신의료기술로 판정을 받았다.유갭(UGAP)은 음파의 감쇠 원리를 이용해 진단 결과를 시각화 및 수치화해 지방간 정도를 등급화해 정보를 제공한다.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 또는 알코올성 지방 간염(ASH) 환자의 조기 식별 및 모니터링에 용이하다.범용 초음파 로직 E10(LOGIQ™ E10)과 자동 유방 초음파 진단 장비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 은 국내 주요 AI 기술 업체들과 협력하여 유방 초음파 진단 보조 AI 기능을 소개한다. 아울러 GE 헬스케어의 포켓사이즈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브이스캔 에어 (Vscan Air)도 선보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에 무선으로 연결해 휴대성을 자랑하며, 컨벡스 & 리니어 듀얼 프로브 시스템을 갖춰 간단한 영상 촬영부터 심도있는 전신 촬영까지 가능하다.이 밖에도 GE헬스케어는 인터벤션 가이드 시스템인 IGS 540 자동화 플랫폼과 디지털 맘모그라피 세노그라피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조영제 솔루션 등 다양한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GE 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대표이사 사장은 "GE 헬스케어는 의료진의 임상적 결과와 병원 운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혁신 기술을 통한 정밀의학과 보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결과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9 14:48:44의료기기·AI

"더 쎈 놈이 온다" 대형병원 공략 나선 글로벌 기기사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의료기기 공룡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을 무기로 대형병원들을 집중 공략하며 잇따라 국내에 상륙하고 있어 주목된다.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는 국내 의료기관들의 특성을 노려 초고가 제품들, 이른바 하이엔드 라인을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 잠식에 나선 것.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국내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다음주 개원하는 중앙대 광명병원에 자사 하이엔드 신제품 라인을 대규모로 랜딩한 필립스가 대표적인 경우다.국내에 처음으로 상륙한 필립스 하이엔드 영상 장비 스펙트럴 CT 500.실제로 필립스는 중앙대 광명병원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펙트럴 CT를 비롯해 영상진단장비 일체와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 신제품 라인을 구축하느데 성공했다.이번에 공급하는 장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스펙트럴 CT 7500이다. 스펙트럴 CT 7500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해야 공개된 이른바 따뜬한 신제품이기 때문이다.이 제품은 기존 장비와 비교해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을 25%, 추가 후속 스캔을 30%나 줄인 제품으로 기존 CT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 CT 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됐다.특히 필립스가 자체 개발한 심장 특화 알고리즘을 탑재해 CT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 촬영 시에도 양질의 심혈관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실제로 과거 CT로는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경우 촬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필립스는 AI(Adaptive Intelligence) Cardiac Motion Correction 알고리즘을 통해 흔들린 영상을 보정해 검사 실패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필립스는 비단 스펙트럴 CT 7500만 국내에 상륙시킨 것이 아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 상륙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도 눈여겨 볼 제품 중 하나다. 필립스가 내놓은 차세대 솔루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필립스가 차세대 기기로 밀고 있는 엘리시온 X 3.0T는 보어 구경이 70cm로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였고 역시 필립스의 AI 기술이 탑재돼 검사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특히 필립스는 이번에 중앙대 광명병원과 협약으로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인텔리스페이스 포털(IntelliSpace Portal)과 디지털 병리 솔루션인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 환자 모니터 인텔리뷰(IntelliVue)와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PIC iX(Patient Information Center iX) 등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국내에 랜딩했다.캐논메디칼의 하이엔드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이는 비단 필립스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캐논메디칼도 마찬가지로 하이엔드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 프리즘 CT)을 국내에 랜딩하는데 성공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도 지난해 말 국내 허가를 받은 따끈따끈한 제품. 특히 캐논 메디칼이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집약한 최고 사양 CT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이번에 일산백병원에 처음으로 설치된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까지 캐논메디칼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접목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고품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이번에 최초로 도입된 PIQE 기술은 캐논 UHR (Ultra High Resolution) CT의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16cm의 넓은 검사 범위를 한 번의 촬영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심장 검사에 유리하다.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인 'AiCE'도 눈여겨 볼만한 기능이다.AiCE는 딥러닝 기술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 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즉,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이 제품에는 AI 심층 학습을 통해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AI 스펙트럴 이미징도 탑재됐다.이는 캐논 메디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로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러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도 이 장비가 유일하다.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우수하고 새로운 대조도의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영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단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메드트로닉 미디메드 770G메드트로닉도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인 베나실을 업그레이드한 뉴 베나실과 인슐린 펌프 미디메드 770G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뉴 베나실은 지난 2017년 1월 국내에 들어온 베나실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의료진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기존 베나실의 사용성과 효율성을 개선한 모델이다.유도관의 눈금을 더 굵고 진하게 변경함으로서 가시성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접합제 주입 후 접합 부위를 3cm마다 압박하는 것에서 6cm, 9cm 마다 압박하는 옵션을 추가해 시술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 밖에도 의료진의 선호도를 반영해 가이드 와이어의 팁 모양을 J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했으며 문제 혈관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터 제거 기술도 추가했다.마찬가지로 이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770G도 눈여겨 볼 제품 중 하나다. 이 역시 메드트로닉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미니메드™ 640G 시스템의 후속 제품.환자의 혈당을 5분마다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춰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가드™(SmartGuard™) 자동 모드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4시간 자동 혈당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또한 블루투스로 전송된 데이터를 미니메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보호자 역시 케어링크 커넥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펌프의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알람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메드트로닉코리아 김혜라 전무는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770G 시스템은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 용량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6 05:30:00의료기기·AI
현장

소프트웨어로 기운 무게 중심…KIMES도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과거 치료재료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 기업의 자리가 작아지고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로 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에서도 유비케어나 메디블록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이러한 판도 변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키워드 1. 유비케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 승부수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 전시회인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진 상태라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위기감이 높았지만 5만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이 모여들며 충분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유비케어가 역대급 초대형 부스를 열며 승부수를 띄웠다.전 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데다 방역패스 폐지와 거리두기 완화 정책 등의 혜택을 봤다는 분석에 우세하다.특히 최대 전시회라는 명성에 맞게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성과로 기록됐다.일단 이번 KIMES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약진이었다.과거 치료재료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 기업들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무게 중심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실제로 이번 KIMES에서 역대 전시회 역사에서도 손꼽힐만큼 초대형 부스를 내세운 주인공도 바로 EMR 의사랑을 앞세운 유비케어였다. 물론 이번 전시회에서도 가장 큰 부스였다.그만큼 유비케어는 기반 산업인 EMR 의사랑을 필두로 의사랑 고객들의 사용경험(UX)를 대폭 반영한 의사랑 신 진료실과 의사랑 펜차트를 KIMES에서 새롭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또한 진단의 정확성과 판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료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PACS-Z(유비팍스 제트)와 연내 출시 예정인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 개원의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 엘리펀트 등을 내세워 통합의료정보플랫폼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이외에도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료과별 의료 트렌드 정보와 병원 맞춤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비케어의 신무기 알파앤과 유비케어의 대표적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인 똑딱도 별도 부스를 통해 전면에 내세웠다.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올해가 유비케어 창립 30주년이라느 점에서 KIMES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며 "EMR 기업을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맞춰 경쟁자인 비트컴퓨터도 대형 부스로 맞불을 놓으며 플랫폼 경쟁에 가세했다. 사실상 모든 라인업을 들고 나선 승부수였다.비트컴퓨터는 일단 최근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스 기반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병원급 클라우드 클레머와 요양병원 클라우드 비트닉스 클라우드는 물론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까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부스에 배치해 시연할 수 있도록 한 것.또한 코로나로 인해 급부상한 비대면 진료의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진료시스템인 비트케어플러스와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비트케어, 그리고 근로자 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도 들고 나왔다.#키워드2. 메디블록 등 신흥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약진이처럼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규모의 경쟁을 앞세워 전면에 나선 가운데 스타트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흥 강자들도 KIMES를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마찬가지로 대형 부스와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 메디블록과 세나클소프트, 메디컬아이피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메디블록은 메디패스와 닥터팔레트간 연동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도모했다.메디블록도 역시 이번 KIMES에서 손에 꼽힐 만한 규모의 대형 부스를 열고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앱 메디패스를 잇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개했다.전면에 내세운 클라우드 EMR인 닥터팔레트는 역시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한 24시간 접속 가능한 환경을 강조했다. 또한 운영체계(OS)와 무관하게 접속이 가능하며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새롭게 추가된 예방접종 이력 확인 시스템과CRM(고객관계관리), 경영통계,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의 다양한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특히 이번 KIMES를 통해 메디블록은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의료정보 앱 메디패스와 연동성에 방점을 찍었다.이 연동성을 통해 환자는 병원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생성하는 데일리 로그 데이터까지 한 번에 관리·활용할 수 있는 점을, 의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를 사실상 비대면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강조했다.세나클소프트는 업그레이드 EMR인 나시리 오름을 선보였다.메디블록 이은솔 대표이사는 "이번 KIMES를 통해 병원 예약·접수부터 차트 작성과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완성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특히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및 디자인·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역시 클라우드 EMR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는 세나클소프트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차트를 들고 KIMES에 나섰다.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오름차트에 의료진의 피드백과 요구사항, 진료과목별 기능들을 추가하며 업그레이드를 거친 '나시리 오름'을 전면에 내세운 것. 나시리 오름이 실제로 공개된 것은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또한 이번 KIMES에서 세나클소프트는 이러한 오름차트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의 개요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연결과 공유를 강조하며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키워드3. AI 기업들 전면으로…명확히 달라진 KIMES 풍경이번 KIMES에서 또 하나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의료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역시 중심 기류로 올라섰다는 점이다.메타버스 붐의 수혜를 받고 있는 메디컬아이피부터 AI를 직접 장비에 이식한 기업들이 대거 KIMES에 나서 제품을 소개한 것.메디컬아이피는 역시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메디컬아이피는 역시 자체 개발한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의료 AR 플랫폼 'MEDIP PRO AR'가 대표적인 제품. 이 제품은 국내에서 AR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기기로 수술 부위에 환자의 인체 장기를 구현해 중재술 및 수술 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다.또한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KIMES에서 3차원 가상 현실에서 1000여개의 해부학 구조물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아나토미 테이블 'MDBOX'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KIMES에서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의료 분야에서 메타버스 등의 접목으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현장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윈이 가능한 AI 분할 기술과 3D 모델링, CAD·CAM 디자인, 나아가 AR·VR·XR 기술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메타버스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메디컬아이피의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라리파이 등 의료 AI 기업들도 대거 KIMES에 모여들었다.이러한 AI를 제품에 직접 이식한 기업들도 이번 KIMES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에어스메디칼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MRI 영상 복원 소프트웨어 'SwiftMR'을 이번 KIMES에 내놨다.고속 촬영을 통해 촬영 시간을 절반 이하로 대폭 단축하면서도 자체 개발한 딥러닝 처리 기술을 통해 그 이상의 품질로 영상을 복원하는 에어스메디칼의 핵심 제품이다.클라리파이도 대표 제품인 ClariCT.AI'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AI를 통해 코로나와 폐렴, 폐기종 진단결과를 3D 리포팅 해주는 전자동 솔루션인 'ClariPulmo'를 선보였다.또한 유방 지방 조직과 유선 조직 성분비를 AI로 분석하는 맘모그라피 'ClariSIGMAM'과 AI 내장 지방 측정 솔루션인 'ClariAdipo', 조영증강 저선량 CT 검사 솔루션인 'ClariACE' 등 라인업을 ㅁ두 들고 나왔다.이외에도 팬토믹스는 이번 KIMES를 통해 심장 MRI 영상 자동 분석 기술인 'myomics'를 소개했고 웨이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한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WAYMED endo'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특히 이번 KIMES에서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KIMES의 판도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사례 중의 하나다.메가존클라우드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진출도 눈에 띄었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임상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과 의료영상을 위한 머신 러닝 기반 디지털 의료영상 라벨링 솔루션를 선보였다.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위한 AWS 스타트업 램프(AWS Startup Ramp) 프로그램도 소개했다.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는 "메가존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KIMES를 통해 의료 연구 분야는 물론 데이터 레이블링 솔루션 등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 포인트를 만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3-14 05:20:00의료기기·AI

[메타라운지]메디블록 이은솔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계와 산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을 소개하고 이를 이끌고 있는 CEO들을 만나보는 메디칼타임즈 [메타라운지] 시간입니다.이번주에는 블록체인에 이어 환자용 어플리케이션 메디패스, 나아가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까지 내놓으며 통합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메디블록의 이은솔 대표를 만나봤습니다.'의료계 구글'을 기치로 차세대 솔루션들을 내놓으며 의료 정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은솔 대표의 꿈과 목표가 궁금하시다면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2022-03-14 05:10:00의료기기·AI

KIMES로 본 의료기기 기업들의 키워드는? '플랫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37회 KIMES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을 연이어 공개했다.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들은 어떤 분야에서 활로를 찾고 있을까.해답은 한가지로 좁혀졌다. 국내외 기업들이 모두 하나의 방향으로 키워드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접점은 바로 '플랫폼'. 융복합 서비스를 한데 모은 플랫폼 서비스가 공통 분모다.KIMES 2022 4일간의 일정 개막…차세대 플랫폼에 쏠린 시선제37회 국제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KIMES 2022)가 10일 4일간의 일정의 막을 올렸다.오미크론 확산과 대선이라는 변수 속에서 일정이 강행된 만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것이 사실.하지만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KIMES에서는 1200개 기업들이 참여해 코엑스 전관을 가득 메우며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였다.일단 눈에 띄는 부분은 전 세계 의료기기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차세대 솔루션이다.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미래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이유다.이번 KIMES 2022에 참여한 GE헬스케어는 의료 인공지능(AI)를 필두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심장 혈관 초음파 분야의 비비드(Vivid) AI 플랫폼이 대표적인 경우다.이 장비는 심장 전용 초음파 장비(Vivid Ultra Edition)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증대하면서 씨사운드(cSound) 소프트웨어 빔포밍 방식을 사용해 포커스 설정을 하지 않고도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균일하게 획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여기에 AI 기술 기반 플랫폼을 더해 환자의 신체적 특성이나 의료진의 숙련도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도와주는 것이 장점이다.GE헬스케어의 차세대 AI 플랫폼 에디슨(Edison)을 기반으로 하는 여성 진단분야 특화 초음파 볼루손(Voluson) 시리즈도 눈여겨 볼만한 시스템이다.GE헬스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의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공개했다.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권장하는 20 가지 권고 검사 영상에 대한 획득 여부를 자동 인식해주는 기능인 소노리스트(SonoLyst)와 AI 기술 에디슨(Edison)을 기반으로 하는 중추 신경 검사 소노씨앤에스(SonoCNS) 기능을 더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특히 태아의 심박수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소노에프에이치알(SonoFHR)과 태아 심장 기능 평가가 가능한 피탈에이치큐(Fetal HQ) 기능으로 산모들의 만족도를 개선했다.이밖에도 GE헬스케어는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도 이번 KIMES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베뉴는 자동 폐, 심장 검사 기능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 심장의 이상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 추적 관찰해 치료법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코로나 시대에 결정적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더욱이 무선 영상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음압 병실의 외부에서도 여러 의료진이 쉽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GE헬스케어코리아 김은미 사장은 "올해 KIMES를 통해 AI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정확하고 개별화된 진료와 치료를 하는 데 GE헬스케어의 솔루션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필립스는 이번 KIMES에서 정밀 의료 솔루션을 강조하고 나섰다.이번 KIMES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인사이시브 CT 프리미엄(Incisive CT)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이 제품은 AI 기반 이미지 재구성 기법을 적용한 프리사이즈 이미지(Precise Image)가 특징으로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 AI를 접목해 촬영 부위 및 장기별 특성에 맞게 CT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이를 통해 저선량 촬영시 발생하는 노이즈와 왜곡을 크게 줄여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며 AI(Adaptive Intelligence) Cardiac Motion Compensation 알고리즘이 반영된 프리사이즈 카디악과 비트투비트 알고리즘 등 다양한 심장 특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박동이 불안정한 경우에도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외에도 필립스는 개원의에서 병원까지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도를 높인 초음파 시스템 3300(Ultrasound 3300)도 이번 KIMES에서 최초로 공개한다.소노CT(Sono CT) 기술과 엑스레스(XRES) 기술을 바탕으로 대조도를 높이고 노이즈는 줄이며 경계면을 부드럽게 해 영상을 더욱 선명하게 함으로써 진단 부위의 임상 정보를 더욱 정확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플랫폼의 장점.특히 난소 여포의 개수와 길이를 자동 측정하는 여포 측정과 태아 목투명대를 자동 측정하는 NT 어시스트기능 등 산부인과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또한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초음파 겔 워머가 추가돼 환자의 불편함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국내 기업들도 통합 플랫폼 강조…융복합 서비스 방점이러한 글로벌 대기업들의 차세대 솔루션에 맞서 국내 기업들도 통합 플랫폼을 강조하며 차세대 솔루션을 강조하고 나섰다.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의료 정보 시스템을 앞세워 플랫폼 기업의 이미지를 강조했다.일단 비트컴퓨터는 이번 KIMES에서 비대면 의료와 클라우드 의료 정보 시스템을 앞세우며 플랫폼 서비스를 강조했다.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비트컴퓨터가 개발한 비대면 진료시스템 비트케어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여기에 더해 비트컴퓨터는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인 비트케어와 근로자 건강 관리 서비스 워크케어를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비트컴퓨터 관계자는 "20여년 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의 연구 개발과 투자를 시작해 이동형과 고정형, 육상형과 해상형, 국내와 해외 등 다양한 형태의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며 "특히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의료 화상 통신 장비 5천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플랫폼 강자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비트컴퓨터는 병원, 요양병원, 의원 등 요양기관 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도 함께 강조하고 나섰다.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와 요양병원을 위한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를 모두 KIMES에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다.유비케어는 역대 최고 부스 규모를 앞세워 통합 플랫폼을 강조했다.이에 맞서는 유비케어도 병의원 진료 지원과 운영 및 환자 관리 서비스와 각종 의료기기를 모두 들고 나오며 통합 플랫폼 시너지를 강조했다.우선 유비케어는 국내 의원 시장에서 강력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의사랑에 대한 대폭적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의사랑 신진료실과 의사랑 펜차트가 바로 그것. 의사랑 신진료실은 기존의 의사랑 사용 고객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X)을 대폭 개선한 솔루션으로 진료과별 특성과 편의에 맞게 활용 가능해 병원 업무 효율성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의사랑 펜차트는 각종 수기 기록지 및 종이 차트를 태블릿 또는 모바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전자차트보다 기록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유비케어는 이번 KIMES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기반 병원 경영 컨설팅 솔루션인 알파앤과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 등을 활용해 의료서비스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알파앤은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료과별 의료 트렌드 정보와 병원 맞춤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EMR 의사랑을 사용 중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똑닥은 의사랑과 직접 연동되는 것이 특징으로 병원 찾기, 진료 예약 및 접수, 비대면 진료,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 모든 병원 방문 과정을 환자가 직접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이번 KIMES에서 유비케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며 "병의원 디지털 솔루션의 핵심 파트너로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1 05:30:00의료기기·AI

이지케어텍, 아랍헬스 2021에서 차세대 솔루션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1976년 첫 개최 후 올해 46회를 맞이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로 전세계 4000여개 기업 및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만큼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이지케어텍은 이 자리에서 중동 시장 확대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BESTCare2.0),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 화상진료시스템 이지온더콜(ezOntheCall) 등 차세대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ALL IN ONE, ONE FOR ALL'이라는 슬로건 하에 공개 시연을 실시하며 베스트케어2.0 및 엣지앤넥스트가 진료·간호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했다. 여기에 해외사업을 주제로 사업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이지온더콜을 소개하며 비대면 진료 환경에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중동을 비롯해 터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의료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사업 문의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며 "또한 시연을 보며 우수한 솔루션 역량에 감탄을 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베스트케어2.0은 시장조사기관 KLAS로부터 세계 EMR 시장점유율 5위 및 지난해 EMR 만족도 2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솔루션으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미국, 일본 등 해외 15개 병원에 수출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동에서는 이지케어텍이 2014년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사우디 9곳, 아랍에미리트 2곳의 병원에 구축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사우디 KAMC(King Abdulaziz Medical City) 병원이 베스트케어2.0을 도입한 후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로부터 최고 등급인 Stage 7을 인증 받으면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아랍헬스는 독일의 MEDICA, 중국의 CMEF, 브라질의 Hospitalar 등과 함께 세계 4대 국제 헬스케어 전시회로 꼽히는 만큼 세계 각국의 많은 의료 관계자들에게 당사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중동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스트케어 외에 엣지앤넥스트 및 이지온더콜에 대한 인지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6-25 12:11:15의료기기·AI

KIMES로 엿본 의료기기 공룡들 전략은? ‘통합과 AI’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KIMES가 1200개 기업의 참여 속에서 막을 열었다. 막대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의료기기 공룡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바라보고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GE헬스케어와 필립스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부터 비트컴퓨터와 유비케어 등 국내 선도기업들이 내놓은 키워드는 단 두가지로 좁혀지고 있다. 바로 '통합과 인공지능(AI)'다. KIMES 2021 4일간의 여정 시작…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가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GE헬스케어는 자사 AI인 에디슨을 결합한 다양한 기기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KIMES는 코엑스 전시장 전시장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총 총 4만㎡의 규모로 총 1200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역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굴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시였다.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해 상당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불참했지만 그래도 향후 차세대 의료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유다. 그에 맞게 GE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에디슨'을 탑재한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들고 나와 큰 주목을 받았다. GE헬스케어가 가는 방향을 분명하게 AI로 제시한 셈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GE헬스케어는 일단 심장 초음파 AI 플랫폼인 비비드 울트라 에디션(Vivid Ultra Edition)을 전면에 내세웠다. 비비드 울트라 에디션은 모든 제품군에 딥러닝 기반 AI가 이식돼 지속적으로 표준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 환자의 심장 질환까지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잠재 위험까지 미리 경고해준다. 역시 GE헬스케어의 AI 기술 에디슨이 장착된 산부인과 초음파 블루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블루손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권장하는 20 가지 권고 검사 영상을 자동 인식하는 소노리스트(SonoLyst) 기능이 탑재됐으며 3D 프린팅 파일 변환이 장비에서 직접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GE헬스케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범용 초음파인 버사나(Versana)에 대한 핸즈온 코스도 마련했다. AI가 탑재된 초음파 기기 등이 고가로 1차 의료기관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강조된 버사나에 대한 핸즈온 코스를 열어 개원의를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GE헬스케어는 최근 대학병원 랜딩에 주력하고 있는 심전도 및 심장진단검사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뮤즈 엔엑스(MUSE NX)와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인 모바일 어플 마이지이헬스케어(MyGEHealthcare) 등 핵심 라인업을 배치하며 승부를 걸었다. 필립스는 초음파 기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통성을 강조했다. 필립스코리아 역시 AI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강조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특히 필립스가 주력하는 미래형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 3(Azurion 3)과 아주리온 5(Azurion 5)는 이번 KIMES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아주리온은 환자 테이블 사이드에 장착돼 모든 시스템과 응용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모듈(Touch Screen Module, TSM)과 시술 준비 절차를 맞춤형으로 설정하는 프로시저카드(ProcedureCards) 등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의료진의 효율적인 중재시술을 돕는 통합 솔루션이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진단 영상의학 솔루션들도 총 출동했다. 일단 CT 부문에서는 각 검사 별로 방사선량을 최적화하는 도스라이트(DoseRight)가 탑재된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를 소개했다. 또한 16채널 CT 장비인 엑세스 CT(Access CT)도 전면에 배치됐다. 이 장비는 저선량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영상 반복 재구성 기술 아이도스4(iDose)와 반복적인 검사 과정을 자동화하는 콘솔 워크플로우 플랫폼 아이플로우(iFlow)를 탑재된 차세대 시스템 중 하나다. GE헬스케어 강성욱 대표이사는 "현재 의료산업은 전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가속화라는 변혁의 중심에 왔다"며 "GE헬스케어는 100년 이상 영상의학에서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통합 솔루션 강조…점유율 확대 안간힘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로 승부를 걸었다면 국내 기업들은 폭 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는 편의성과 통합 솔루션을 강조하고 나섰다. 비트컴퓨터는 병원-요양병원-의원을 잇는 클라우드 EMR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비트컴퓨터다. 비트컴퓨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를 필두로 요양병원을 위한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를 모두 가지고 나왔다. 또한 이에 대한 체험 시스템을 만든 것도 특징. 기존에 병의원에 구축된 시스템과 장단점을 비교해 가며 의료기관 특성과 요구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검토해 보라는 자신감이다. 이밖에 비트컴퓨터는 상급종합병원의 90%, 종합병원의 50% 이상이 사용중인 보험심사 청구지원 서비스 메디전트를 비롯해 시장 점유율 1위 의약품 처방 최적화 서비스 드럭인포, 병실 간호지원솔루션 올포너스도 전면에 배치했다. 여기에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도 전시장에 자리를 마련했다. 클라우드 기반 의료인간 원격협진서비스 비트케어플러스 (BITCare Plus)와 만성질환 모니터링 서비스 비트케어(BITCare)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병원과 요양병원, 의원 시장 모두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비트컴퓨터가 유일하다"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다수의 의료기관 구축을 통해 이미 시장 검증을 마친 만큼 KIMES를 통해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케어도 이번 KIMES에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의사랑 신진료실과 위차트(Wi chart)등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유비케어의 전자의무기록(EMR) ‘의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랑 신진료실은 진료 형태별 맞춤형 UI를 구성할 수 있어 사용자의 EMR 활용 편의성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유비케어는 자회사를 대거 동원해 부스를 꾸몄다. 또한, 클라우드 EMR인 위차트는 유비케어의 강점인 보험 청구 기능에 진료 일정 및 환자 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해 병·의원 운영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유비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자회사 헥톤프로젝트와 관계사 비브로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병원 EMR 점유율 1위 기업인 헥톤프로젝트는 리뉴얼 된 닥터스와 비대면 결제 서비스 닥터스PAY, 태블릿용 환자 동의 솔루션 닥터스SIGN, 의료기관인증평가 지원 솔루션 닥터스QPS 등 신규 서비스 3종 및 실버케어 플랫폼 또하나의가족을 이번에 소개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이번 KIMES를 통해 유비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직접 경험한다면 이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과 디지털로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유비케어가 병의원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1-03-19 05:45:58의료기기·AI

좋은문화병원, 흉부 X-ray 판독에 루닛 AI 활용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개발한 AI 기반 의료영상검출 보조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실제 환자 영상 판독에 도입했다. 이는 2차 종합병원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 상급종합병원보다도 한 발 앞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료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 첫 제품은 흉부 X-ray 상에서 폐암 결절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해 의사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 정보시스템. 루닛은 올해 인허가를 목표로 결핵·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까지 분석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과 루닛은 솔루션 도입에 앞서 지난해 약 2만건의 흉부 X-ray 판독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좋은문화병원은 루닛 인사이트가 진단 정확도·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 1월 도입을 결정했다. X-ray 원본 이미지(왼쪽)와 루닛 인사이트 분석이 표시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좋은문화병원을 시작으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산하 모든 급성기병원(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삼정병원 좋은선린병원)에서도 도입 목표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좋은문화병원·은성의료재단은 루닛 인사이트 도입 시 연간 약 25만건의 흉부 X-ray 판독에 AI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닛은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루닛 인사이트를 통한 유방암 진단 유효성을 평가하는 확증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추후 좋은문화병원에도 해당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자성 좋은문화병원 기획조정 부원장은 “이미지 형태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판독하는 AI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실제 임상 도입 시 흉부 X-ray 영상에서 폐 결절 진단율을 의미 있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종합병원 가운데 전국 최초로 루닛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단지 사용자뿐만 아니라 루닛 AI 시스템이 더 정교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역할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3-25 23:20:46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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